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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탱의 냉탱

싱가포르에서 조호바루 가는 법 이미 많은 블로그에서 싱가포르에서 말레이시아 조호바루로 가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가는 방법은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그래도 간략히 이야기하면 싱가포르에서 조호바루로 가는 방법에는 버스, 기차, 택시가 있다. 먼저, 버스. 가장 대중적인 방법이다. 처음에 아무것도 몰랐을 때는 지하철을 타고 WOODLAND 역에 가서 버스(1회)를 타고 싱가포르 이미그레이션 통과 후, 다시 버스(2회)를 타고 말레이시아 이미그레이션을 통과했었다.(아무 버스나 줄이 짧은 걸 타면 됩니다.) 이 방법의 최대 단점은 눈치게임에 실패하면 대기시간이 무한대로 늘어난다는 것이다. 눈치게임 실패로 말레이시아 이미그레이션을 통과하는 데만 최대 5시간이 걸렸고(집에서부터 싱가포르 이미그레이션, ..

사회 생활 N년차. 나는 깨달았다. 아무리 아껴도 내 통장 잔고가 자그맣고 귀여운 이유는 버는 돈이 적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이 사실은 싱가포르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해외 생활을 하면 월세부터 식비까지 한국에서보다 돈이 더 많이 나가기 때문에 소비를 더 타이트하게 할 수 밖에 없다. 돈을 많이 벌 수 없다면 내 생활을 내가 버는 돈에 맞추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에 평소에는 쇼핑도 자제하고 돈을 아끼는 편이다. 하지만 계속 이렇게 생활하다보면 가끔씩 답답한 마음이 들 때가 있다. 이럴 때 나는 조호바루로 간다. 보통 3-4달에 한 번쯤 주말을 활용하여 "소비"를 위해 "스트레스"를 풀고 "재충전"을 하기 위한 목적으로 가는데 말레이시아 조호바루는 싱가포르에서 가깝고 물가가 훨씬 저렴하고 서비스의 수준도 괜찮아..

싱가포르는 도시 국가이다. 작은 나라지만 화려한 도심도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도 있는 여느 국가와 마찬가지인 곳이다. 그러니까 1년 정도 지내니 더 이상 주말마다 갈만 한 곳이 없었다. 꼬박 5일을 기다려 마침내 주말이 와도 갈 곳도 할 것도 없이 하루 종일 뒹굴뒹굴하는 일상에 지쳐 어느 날 문득 아저씨, 아줌마들만 간다는 두리안 패키지 투어를 등록해 버렸다. 당일치기 패키지 투어로 싱가포르에서 말레이시아 조호바루로 국경을 넘어 떠나는 나름대로 해외여행인 셈인데 여행의 주목적이 관광보다는 "먹방"에 초점을 맞춰져 있다. 매년 두리안 수확기인 6월부터 8월까지만 한시적으로 있는 프로그램으로 맛 좋은 두리안을 즐기려면 6월 말부터 7월 사이에 가는 것이 좋다. 사실 이 시기에는 굳이 말레이시아를 가지 않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