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발리 (3)
냉탱의 냉탱
우붓 스타벅스가 아름답다는 이야기를 듣고 시내에 나온 김에 겸사겸사 찾아갔다. 일반 스타벅스랑 달리 인테리어도 건물도 독특하고 예뻤지만 우붓 스타벅스가 유명한 이유는 아무래도 위치 때문인 듯했다. 바로 옆에 사라스와띠 사원( Saraswati Temple)이 있었는데, 스타벅스 고객들은 이 사원에 방문했다가 화장실도 사용하고 더위도 식히고 음료 한 잔 하고 가는 느낌이었다. 사라스와띠 사원이 인생 샷 찍기 좋다고 해서 가서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사람들도 많고 한 중국인 커플이 화보급으로 사진을 찍고 있어서 기다리다가 포기하고 구경만 하고 나왔다. 날도 덥고 구경하고 기다리는데 지쳐서 사원을 나서면서 다시 스타벅스로 들어갔다. 그래서 우붓 스타벅스가 예쁘기도 하지만 위치가 진짜 좋구나 생각했다. 스타벅..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한 발리에서 우붓은 푸르른 자연으로 유명한 곳이다. 여행객들은 자연 때문에 우붓에 들러서 며칠씩 휴양을 하다가 가기도 한다. 우붓에는 매력적인 장소가 많다. 그 중에서도 관광객들이 우붓에 오면 꼭 들르는 관광지가 있는데, 바로 몽키포레스트다. 몽키포레스트의 정식 명칭은 Sacred Monkey Forest Sanctuary인데, 원숭이가 머물고 있는 공간이 발리 사람들에게 종교적으로 성스러운 장소이기 때문에 앞에 "성스러운(Sacred)" 이라는 단어가 붙는다. 실제로 발리 전통 의상을 입은 사람들은 몽키포레스트 내부에 있는 사원에 들어갈 수 있었지만 관광객에게는 입장이 불허되었다. 일부 지역을 제외한 공간은 관광객에게 개방되어 있다. 하지만 원숭이는 야생 동물이기 때문에 예측 불가..
등산 후, 호텔로 돌아가지 않고 바로 케타팡 페리터미널로 갔다. 페리터미널은 내가 묵었던 호텔에서 멀지 않았는데 바로 선착장으로 간 이유는 이 날 발리에서 남자친구를 만나기로 했기 때문이다. 마음이 급해서 점심도 먹지 않고 발리행 페리를 타러 갔다. 바뉴왕기에서 발리로 가려면 바다를 건너야 한다. Ketapang Habour East Java에서 Gilimanuk으로 가는 페리를 타면 된다. 도착하면 굳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발리행 티켓을 끊어주기 때문에 터미널에만 잘 도착하면 헤매지 않고 발리에 도착할 수 있다. 페리에서 본 바다 풍경 페리를 타고 발리 길리마눅 터미널까지는 약 30분 정도 소요되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페리를 타고 오는 내내 멋진 바다 풍경을 볼 수 있었다. 길리마눅 터미널에서 발리 ..